[핫트리뷴] 삼성물산 합병 일등공신 '이영호' 사장으로 선임
[핫트리뷴] 삼성물산 합병 일등공신 '이영호' 사장으로 선임
  • 승인 2018.01.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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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삼성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주목된다. 

이영호 사장은 삼성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 능력을 쌓아왔으며, 특히 최치훈 전 사장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사장 l 삼성물산
 

1959년생(59세)인 이영호 사장은 서울 숭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삼성SDI의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삼성전자로 이동해 감사팀과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을 거친 뒤 삼성물산에서 경영지원실 실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삼성SDI에서 경영관리 및 감사담당, 삼성미래전략실의 경영진단팀장을 등을 경험한 재무 전문가로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성물산에서도 폭넓게 경험을 쌓고 핵심보직을 맡아 온 역량있고 검증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 사장은 향후 이러한 전공을 살려 건설부문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회사의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가 이런 관점에서의 준비 작업이 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영호 사장에 대해 "CFO와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겸하면서 삼성물산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성장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영호 대표의 프로필이다.

▲1959년생(59세) ▲숭문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 ▲1985년 삼성 입사 ▲2003년 삼성SDI 상무 ▲2005년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 ▲2006년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2010년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전무 ▲201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2015년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2018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