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라고 해도..."계열사별 구조조정"
삼성이라고 해도..."계열사별 구조조정"
  • 승인 2015.03.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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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계열사별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각 계열사가 판단해서 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는 곳은 계열사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체적으로 그룹이 보고받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물산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들어서도 희만퇴직 방식의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올해 채용 규모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지 않다”면서 "계열사별로 경영현황과 실적을 고려해서 (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아마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용 축소의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 팀장은 한화와의 빅딜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해당 회사별로 직원들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대화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사 CEO들을 만나 갤럭시 S6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관련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