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맞이 백화점 세일로 '겟'하자
무술년 맞이 백화점 세일로 '겟'하자
  • 승인 2018.0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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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백화점 업계는 새해부터 각각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기에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무술년 첫 세일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 세일의 테마를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맞춰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신년세일 기간 동안 전 상품군에서 총 950여개의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 롯데백화점 제공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아우터 등 겨울 물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올해 1월에도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백화점 전점에서 진행하며,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등(5명)에게는 ‘폐회식(2매), 피겨갈라쇼 티켓(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하며,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을 증정한다.

경품에 참여한 고객은 사은행사장에서 바로 당첨 확인이 가능하며, 당첨 고객은 다음달 2일 참여한 점포의 사은행사장에서 패키지를 수령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전점 본 매장에서는‘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행사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2018년에 2월에 진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관람권·숙박권’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 및 다양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또한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해 2018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도 새해 첫 영업일부터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정기세일을 펼쳤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각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10여 개 모피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3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총 7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브래지어(3만원부터), 팬티(1만원부터), 파자마(4만원부터) 등이다.
 
판교점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캐주얼 패딩, 코트 특가전'을 연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이월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하고, CC콜렉트 코트(29만9400원), 베네통 다운점퍼(16만7300원), 나이스클랍 오리털패딩(2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판교점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신년 운세 토정비결 서비스'(1/2~5, 5층 행사장), ‘신년 소망 캘리그라피’(1/6~7, 10층 토파즈홀),‘ 새해 포춘쿠키 선물’(1/6~7, 7층 행사장) 등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아점에서는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겨울방학 특집 플레이월드’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H포인트 회원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눈싸움 볼풀장, 눈꽃기차, 컬링게임, 스키게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신촌점은 다음 달 27일 별관 12층 문화홀에서 환경 활동가 김희경이 진행하는 ‘얼음없이는 못살아, 펭귄’ 환경특강을 마련하고, 목동점은 다음 달 8일, 7층 문화홀에서 ‘지구 온난화와 북극곰’겨울방학특강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신년 정기세일 주요 행사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아웃도어, 스니커즈, 여성 모피 등 겨울 인기 아우터 장르의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을 맞이해 인기 스포츠 아우터와 스니커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를 진행한다.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의 물량을 준비,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휠라 롱패딩 8만9000원, 푸마 다운재킷 18만1300원, STL 스키 재킷 19만5000원, 베어파우 여성용 양털부츠 8만9000원, 스코노 스니커즈 4만72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모피대전도 진행,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동우모피, 사바띠에, 윤진모피 등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는 동우모피 블랙밍크재킷 170만원, 사바띠에 밍크 조끼 200만원, 케티랭 캐시미어 롱코트 695만원 등이 있다.

또한 알렉산더왕, 폴스미스, 셀린느 등 60여개의 해외 유명브랜드와 빈폴, 폴로 등 전통 캐주얼 장르 시즌오프 세일이 순차적으로 진행,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뚜지 1인 리클라이너 170만원(2종 한), 템퍼 매트리스 307만5000원(3종 한), 씰리 매트리스 149만7000원(진열상품 3종 한) 등이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패션장르를 중심으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점차 깨어나는 가운데 생활 장르 대형행사와 사은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려흔 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