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리뷴] 푸르밀 롯데출가 11년, 오너경영 전면에 나선 신동환
[핫트리뷴] 푸르밀 롯데출가 11년, 오너경영 전면에 나선 신동환
  • 승인 2018.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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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
 
[비즈트리뷴] 푸르밀이 롯데우유 분사 이후 처음으로 오너경영체제에 나서며 신동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롯데우유로 분사한 이후 11년 만에 오너경영체제에 돌입한 것. 그동안 푸르밀은 전문경영인인 남우식 대표이사가 이끌어왔다.

신 대표는 신준호(신격호 넷째 남동생) 푸르밀 회장의 차남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다. 신 회장의 장남이자 신 대표의 형인 신동학씨는 사고로 지난 2005년 유명을 달리했다.  

신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과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지내고 지난 2016년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면역과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발효유인 '엔원(N-1)'출시를 도모하며, 푸르밀이 유제품 전문기업의 성장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르밀은 지난 2012년 7월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90%중 30%를 신 회장의 딸이자 신경아 대선건설 사장이 12.6%, 신 대표가 10%, 손자인 신재열씨와 신찬열씨에게 4.8%, 2.6%씩 각각 증여했다.

업계에서는 재열씨와 찬열씨는 신 대표의 아들로서 푸르밀의 2대주주는 사실상 신 대표로 보고 있다. 

또한 신 회장의 장남 동학씨의 사망 이후로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만큼 신 대표는 어떤 경영색깔을 보여줄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오너가 경영을 하는 만큼 경영안정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