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쉬네트 주가 최고치…본사 가치 상승 이어져 - 대신증권
휠라코리아, 자회사 아쿠쉬네트 주가 최고치…본사 가치 상승 이어져 - 대신증권
  • 승인 2018.01.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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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 세제 개편으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아쿠쉬네트(Acushnet)의 순이익이 21% 오르면서 휠라코리아의 순이익도 11% 상향 조정됐다"며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아쿠쉬네트의 주가는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휠라코리아의 지분 가치가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아쿠쉬네트가 올 1분기에 가장 마진이 높은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볼(Titleist ball)'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점도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2017년 상반기의 경우처럼 4분기에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1만3000원으로 9% 상향 조정하겠다"며 "2017년 4분기의 실적은 매출액 5754억원(전년比 +38.9%), 영업이익은 322억원(전년比 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3,000원으로 +9% 상향

-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3,000원(SOTP 방식으로 산출, 12MF P/E 기준 13.6배)으로 상향 조정. 국내외 대부분의 사업이 고르게 실적 개선되면서 향후 기업 가치 상승 예상. 한편 미국 법인세 인하 영향으로 Acushnet의 이익이 상향 조정된 점 등이 주가에 아직 여전히 반영이 안된 상태라고 판단. 올해 본업의 실적 개선 및 지분가치 상승으로 꾸준한 주가 상승 예상

4Q17 Preview: 이른 추위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국내 실적 개선, 그리고 Acushnet의 신제품 매출 호조와 낮은 기저 영향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예상

-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754억원(+38.9%, yoy), 영업이익 322억원(흑전, yoy) 예상. 상반기 경우처럼 Acushnet이 2016년 11월부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4분기에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큰 폭 개선

- [국내] 이른 추위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방한복 매출이 크게 증가. 패딩 제품이 수차례 리오더에 들어가며 정상가 판매율이 상승하였고, 저마진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억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됨. 4Q16 영업이익이 136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

- [Acushnet / 미국] Acushnet은 4분기에도 Titleist의 club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과 4Q16에 연결 시점 차이로 2개월만 반영됐던 영업이익이 이번에는 3개월 모두 반영되면서 동 법인에서 영업이익 개선도는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Acushnet의 영업이익은 4Q16에 -180억원에서 4Q17에는 +158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임. 미국 법인의 경우 미국 유통업계의 심한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는 있으나 아직 그 여파가 남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달러 기준으로 각각 yoy 5%,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

Acushnet(GOLF US) 세제 개편으로 순이익 21% 상향 조정, 동사 본업의 영업가치와 지분 가치 상승으로 주가 re-rating 예상

- 미국 세제 개편으로 Acushnet의 순이익이 21% 상향 조정되면서 동사의 순이익도 11% 상향 조정됨. 뉴욕 증시에서 Acushnet의 주가는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동사의 지분가치가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특히 Acushnet이 2018년 1분기에 가장 마진이 높은 Titleist ball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점도 주가에 매우 긍정적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