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신속한 방송 정상화 위해 일부 조합원 업무에 복귀…31일 '1박2일' 정상 방송
KBS 새노조, 신속한 방송 정상화 위해 일부 조합원 업무에 복귀…31일 '1박2일' 정상 방송
  • 김정연
  • 승인 2017.12.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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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내년 1월 1일부터 드라마와 예능 PD 조합원들에 한해 업무를 복귀한다.   

29일 KBS 새노조에 따르면 파업 이후 신속한 방송 정상화를 위해 일부 조합원들이 내년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오는 31일에는 ‘1박2일’이 정상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노조 측은 “28일 전국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을 퇴진시킬 때까지 전면적인 총파업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오늘로 117일째를 맞는 언론노조 KBS본부의 총파업은 사상 최초로 해를 넘겨 이어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비대위는 총파업 승리 이후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에 한해 새해 1월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제작 현장에 돌아가 방송정상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대영 사장의 해임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KBS 정상화를 조금씩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KBS 새노조는 “그동안 적폐 경영진과 간부들은 제작 인프라와 시스템이 무너져 가고 있음에도 사태를 풀기 위한 아무런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해왔을 뿐”이라면서 “고대영 퇴진과 동시에 신속한 방송 정상화와 개혁 조치들을 위해서라도 제작 여건 상 사전준비 기간이 타 부문에 비해 장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