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화유기' 3~4회 결방, 편성 연기 "제작 환경에 더 힘 쏟겠다"
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화유기' 3~4회 결방, 편성 연기 "제작 환경에 더 힘 쏟겠다"
  • 이수민
  • 승인 2017.12.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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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유기'ㅣtvN
 

[비즈트리뷴] ‘화유기’ 3-4회가 결방 확정되고 편성 연기 됨에 따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화유기’ 측은 29일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송 예정이던 ‘화유기’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어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하는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화유기’는 전국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화 방송 중 미완성된 CG 영상이 그대로 전파를 타고 결국 방송을 중단하는 등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또한, 언론노조 측은 ‘화유기’ 현장에서 여전히 세트장에 안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책임자 엄벌과 원인규명을 위해 다음주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알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화유기’ 제작진은 편성을 연기하면서 제작 환경에 더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화유기’ 측 입장 전문이다.

<화유기>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말씀을 전합니다. 

tvN은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토) 방영 예정이던 <화유기>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2월 24일(일) 방송 지연 및 중단, 촬영 현장에서의 스태프 부상 등 <화유기> 제작 과정 상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현재 <화유기>는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 하는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며, 철저한 점검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