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개띠 누구] 제약 누가 뛰나
[무술년 황금개띠 누구] 제약 누가 뛰나
  • 승인 2017.12.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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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2018년 무술년은 '황금 개'의 해로 제약업계 개띠 경영인들이 눈에 띤다.
 
개는 충직하고 깊은 의리를 상징하며 책임감이 강한 동물로 알려졌다. 황금해를 맞이해 더욱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김은성 보령제약 대표이사 회장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장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장이다.

세 사람 모두 1958년생 개띠로 황금 개의 해인 내년에 환갑을 맞아 뜻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CEO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로 제약업계의 첫 여성 경영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1997년 보령제약 비서실장을 거쳐 2000년 보령제약 사장으로 선임됐다. 1년 뒤인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부회장을 지내고 2009년 회장에 취임됐다.

김 회장은 보령의 궁극적인 목적인 인류 건강 공헌 실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약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독점 판매권을 갖고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만훈 사장도 주목할 만한 경영인이다.

건국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제약사 한국사이나미드와 생활용품업체 크로락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급체 담당 입원, 헨켈홈케어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1년 셀트리온 제약에 몸을 담았다. 이후 수석 부사장과 사장을 지내며 해외 판매망 확대에 적극 나섰다.

김 사장이 몸담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주목받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사장도 업계가 주목하는 경영인이다.

정 사장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생물학 석사를 거쳐 덴마크왕립공과대학교와 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정 사장은 한국미생물학회에서 이사와 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을 거쳤다.


▲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개띠의 경영인 중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1982년생으로 새해에 만 36세가 되는 '젊은 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는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의 장남이다.

류 대표은 강남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경동제약 입사를 시작으로 기획조정실장과 계열사인 류일인터내셔널 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2014년 부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는 부친과 함께 각자 대표에 올라있다.

한편 경동제약은 올해 9월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메트의 제네릭픽토민정에 대한 최초 허가신청과 최초 특허심판청구, 특허도전 성공 등 세가지 조건을 갖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