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협은행 영업 담당 임원에서 상호금융 대표로 파격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농협금융 최대 계열사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셈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가 퇴직공직자 취업승인 및 취업제한여부 확인심사를 문제없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옮기려면 상호금융이 소속된 농협중앙회가 공직 유관기관이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로써 농협금융운 26일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이 전 대표를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훈 전 대표는 1960년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해 동남종합고등학교와 농협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포천농협에 입사했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농협은행에서 프로젝트금융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상호금융대표로 재직했다.
아울러 농협금융는 이번 임추위에서 농협은행장 외에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등 자회사 CEO 후보도 추천할 예정이다.
[윤민경 기자 bnb826@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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