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터치]광물자원公,김영민 사장 "어떤 경우에도 산업원료 광물 안정적 공급 사명 있어"
[CEO 터치]광물자원公,김영민 사장 "어떤 경우에도 산업원료 광물 안정적 공급 사명 있어"
  • 승인 2017.1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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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민 사장 ㅣ 광물자원공사
 
 
[비즈트리뷴]국내 광업진흥을 위해 1967년 설립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자원강국'을 향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대한광업진흥공사 시절 국내 주요광산에 융자지원과 광산현대화사업,보안교육 등을 실시해왔고 지난 2008년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는 그 동안 국내 민영광산의 육성·지원을 통한 합리적 개발을 촉진하고,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국가경제에 필요한 산업원료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명을 수행해 왔다.

설립 초기에는 국내 석탄 광산 집중지원을 통해 '국민연료 공급'이라는 역할을 이행했으며,이후 석탄 소비의 급감과 금속광의 경쟁력 하락에 따라 일반광 중심의 개발과 시설현대화를 중점 지원하는 등 국내광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00년대 들어 해외자원개발에 공기업 부문의 역할요구 부각

이후 2000년대 들어 광물가격이 급등하면서,공사가 추진하던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국가적 어젠다가 됐고,고비용,고위험의 해외자원개발에 공기업 부문의 역할이 요구됨에 따라 2008년 정부는 공사법을 개정해 사명을 '대한광업진흥공사'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로 개편했으며,자본금을 2조원으로 증자해 글로벌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했다.

이후 부족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 공사는 현재 멕시코(볼레오 구리 프로젝트)와 마다가스카르(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광업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술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광물자원의 조사,탐사,평가,개발,시험연구,안전,비축 및 해외사업 운영 등 광업 전분야에 걸친 기술과 전문인력을 갖춘 광물자원산업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중국 등 세계의 자원수급을 주도하던 국가들의 경기가 하강하면서 광물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고,세계 자원메이저를 비롯한 가격급등 시기에 자원개발에 나섰던 많은 자원개발 기업들은 큰 손실을 보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를 비롯한 국내 자원개발 기업들도 광물가격의 급락에 따른 손실과 투자사업의 개발 및 생산 지연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자원개발 선도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기 위해 투자사업의 구조조정,생산 안정화,부가가치 향상,전문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 "자원전쟁 언제 발발될지 몰라"

지난 6월 한국광물자원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현재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민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한국광물자원공사의 50년 역사는 우리나라 자원개발의 역사"라면서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민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사업을 정상화해 자원강국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한국광물자원공사 50년사'발간사에서 "광물자원의 편재성과 고갈성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자원전쟁은 언제 발발될지 모른다"며 "공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산업원료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누구?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 상주 출신이다.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공직에 입문해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국장,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특허청 차장,청장 등을 역임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