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 2014 & 2015년 프리뷰 ②
의류산업 2014 & 2015년 프리뷰 ②
  • 승인 2015.02.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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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중국 부문 양호한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현저한 저평가 주목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910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247억원으로 추정한다. 국내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하며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정상가 판매 부진에 의한 원가율 상승 및 매출 부진에 의한 고정비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부문 매출은 위안화 기준 YoY12%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 원/위안화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 기준 8.4%에 그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매장 확대(4Q YoY 20% 내외)에 의한 비용증가로 YoY 3.3%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2014년에는 1) 2013년도 중국 기존점 성장률 8% 기고 영향과 2) 이른 춘절(중국 최대 소비 시즌)로 FW 상품 판매 부진, 3) 2012~13년 매장/물량 확대에 주력했던 마인드브릿지여성 부진 영향으로 재고평가손실 등 발생, 4) 신규브랜드 쥬시쥬디/겸비 도입에 따른 투자비용 확대 영향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연초 가이던스에 많이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에는 국내 부문의 적자폭 감소와 중국 부문 1) 신규 브랜드 쥬시쥬디 호조와, 2) 매장 확대 마무리 및 신규 매장 안정화로 판관비 부담 완화, 3) 2014년 기저효과(마인드브릿지 재고문제 소멸 등) 등 실적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존재한다.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7%, 53.2% 성장한 6146억원과 4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휠라코리아 :미국 부문 고성장세에 주목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1%, 5.5% 성장한 2,277억원과 2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난한 국내 부문 성장(YoY 4%)과 안정적인 로열티 부문 성장(달러기준 YoY 7.5%)에 더하여, 미국 부문이 전년도 기고(달러 기준 4Q13 매출 YoY 41.7%)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Energized Rubber’ 러닝화 판매 호조와 안정적인 PB 주문으로 달러기준 YoY 15%의 높은 외형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문 할인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2015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한 8,9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8%증가한 148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국내 부문 점진적 실적 개선(YoY 3%), 로열티 부문 YoY 5% 내외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며, 미국 부문이 미국 경기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세실업 :수익성 제고 지속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2%, 29.2% 증가한 3,340억원과 1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세 둔화는 전년도 기고효과(4Q13YoY 16.2%)와 비수기 일시적 요인인 일부 오더 선적 지연 발생 때문으로 분석한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가격 하향 안정과 해외 생산법인 효율화로 전년동기 대비 0.9%p 개선된5% 수준을 예상한다.

2015년 면화가격 하향 안정화, 제한적인 임금 상승률 등 긍정적 영업환경 조성된 가운데,기존 바이어의 성장과 지속적인 양질의 신규 바이어 유입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9% 성장한 1조 5,586억원으로 추정한다. 생산법인의 재단 자동화와 C&T VINA를 통한 수직계열화(4Q 국내 원단업체 1개 입점, 1Q15 1개 추가 입점 예정), 선별적인 오더 취급을 통한 상품 믹스 개선은 수익성 제고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한 1,089억이 예상된다.

올해 내 타결 예정인 베트남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관세 혜택은 이 회사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다.


 

▶영원무역 :전년도 기고 및 상반기 실적 선반영에 의한 실적 둔화 예상

4분기 매출은 전년도 기고(4Q13 매출성장률 33.7%)와 상반기 오더 선반영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2,8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YoY 1.3% 감소한 158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5.6% 수준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년도 일회성 비용 80억원(항공운송비 증가, 국내 브랜드 재고평가손 등) 소멸에 따른 것이다.

2015년에도 방글라데시 KEPZ 생산성 증가와 베트남 생산 Capa 증설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성장한 1조 4,571억원(달러기준 13%)의 양호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8% 증가한 2,219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0.9%p 개선된 15.2%로 예상한다. 전년도 원가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 부담 완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 제품 다각화(기존 아웃도어 → 작업복, 요가복 등) 통한 계절성 완화, 기계화 통한 비용 효율화 등이 수익성 제고 요인이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비즈트리뷴 이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