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충칭에 진출한 10개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의 최신 공장으로 지난 8월 말부터 소형 신차(췐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했다. 충칭은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2015년 중국 내 자동차 생산 2400만대 중 300만대를 생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충칭공장 방문은 중국 중서부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중 상생협력 현장을 중국 내에 홍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공장 시찰 도중 전동차에서 잠시 내려 의장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밝혔다.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직원 850명 중 현지에서 835명을 채용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협력사 간담회를 통해 그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진출 결정을 내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충칭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협력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돼 한·중 국민 간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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