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중 교역투자 협력 강화"
문 대통령 “한중 교역투자 협력 강화"
  • 승인 2017.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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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간의 교역과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을 방문,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에 참석해 ‘신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한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 송혜교 씨(오른쪽)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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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3000만 인구를 보유한 서부지역 최대 도시며 중국 일대일로 구상의 거점지역이다.
 
이번 포럼은 ‘한중 산업협력 및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주제로 개최돼 에너지, 인프라, 금융, IT, 의료 등을 망라한 한·중 기업들의 대표 기업 300여개 사가 참가해 ▲산업 인프라 협력방안 ▲중국 서부시장 투자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포럼 참석은 정부의 신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해 전략적 한·중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정부의 신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상생협력을 토대로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공통점이 있어, 양국 정책 간 연계를 통해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구체적 협력 방향으로 한·중 및 역내국가 간 연결성 강화와 무역·투자협력 강화, 제3국 공동진출 지원, 지방정부 간 실질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60여개 연선국가들과 육·해상 교통, 물류, 통신 등 인프라 연결을 추진 중이라는 점엣 이런 연결이 한반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간 연계를 추진하고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전력망 연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중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하시아 등 제3국 시장에 함께 진출해 교통·수도·위생·전기 등 사람다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 개발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프라 연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 간의 교역, 투자 등 무역원활화를 촉진하며,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 등 역내 경제통합 노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충칭과 같이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중국의 주요 지방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