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
  • 승인 2017.1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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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감정원]
 
[비즈트리뷴]한국감정원은 "11월 4주(11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0.03%상승한 가운데 양호한 입지여건 및 각종 호재로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예고로 인한 매도자 관망세 및 매물 부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였으나, 울산과 충청·경상권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29%),대전(0.08%),전남(0.05%),대구(0.05%) 등은 상승했고,경북(-0.24%),경남(-0.15%),충남(-0.12%),울산(-0.09%)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89개)은 감소했고,보합 지역(15→17개) 및 하락 지역(66→70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은 0.11%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29%, 경기는 0.01%,인천은 0.03% 상승했다.

지방은 0.04% 하락한 가운데 부산은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세종은 거래는 급감한 반면 세종충남대병원 조성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소폭 상승하고,대구는 정비사업이 원활한 중구와 학군수요가 풍부한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0.29%상승한 가운데 관망세 확대로 거래는 감소했으나,역세권 직주근접 수요,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0.13%상승했고 재개발 완료 및 진행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성동구는 금호·옥수·행당동,중랑구는 묵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중구,종로구 등은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0.42% 상승해 강남·송파구는 겨울방학 대비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등으로 상승하고, 동작구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 및 서리풀터널 개통 예정(2019년)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또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0.01% 하락한 가운데 학군이나 접근성 양호한 선호지역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했으나,이사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 누적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 축소,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1%),전북(0.07%),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경북(-0.17%),경남(-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77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2→33개) 및 하락 지역(60→66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은 0.01%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05%,인천은 0.05% 상승,경기는 0.02% 하락했다.

지방은 0.03% 하락했으며 세종은 도담동 등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되고 대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많은 중구 등에서 상승했으나,강원은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약 3년 2개월여만에 하락 전환되고 부산, 충북, 경북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5%상승을 보였고 접근성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이사비수기로 강북권,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0.04%상승했고 광진구는 학군 선호와 양호한 강남 접근성으로 상승하고 직장인 수요 많은 종로구와 중구의 상승세가 이어지나 노원구와 도봉구는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은 0.06% 상승했고 송파구는 문정법조타운,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신규 입주,재건축 이주 마무리로 강동구는 하락 전환되고 서초구는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이 지속됐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