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금리상승세로 주가 상승 - KB증권
삼성카드, 금리상승세로 주가 상승 - KB증권
  • 승인 2017.1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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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B증권 이남석 연구원은 1일 삼성카드에 대해 "지난해 이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회사채 조달 부채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이 우려시 되었던 상황이었으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삼성카드의 주가는 소폭 (+1.2%) 상승하였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2018년 삼성카드의 조달금리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의 잔존만기 1년 회사채 비중은 20.8%, 평균 발행금리는 2.67%"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018년 조달비용의 상승 가능성을 삼성카드의 향후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이슈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2018년 말 예정인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논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수료율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조달비용의 변동이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11월 금통위에서 한은 기준금리 인상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1.5%로 25bp 인상되었다. 지난해 이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회사채 조달 부채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이 우려시 되었던 상황이었으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삼성카드의 주가는 소폭 (+1.2%) 상승하였다.

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삼성카드의 최근 주가 흐름에 선반영되었으며, 2)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조달금리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2018년 삼성카드의 조달금리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의 잔존만기 1년 회사채 비중은 20.8%, 평균 발행금리는 2.67%이다.

최근 1개월 삼성카드 금융채의 평균 금리가 2.63% (민평 3년물 기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조달금리의 추가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반면, 조달금리 상승은  규제리스크를 낮추는 요인
 

반면, 2018년 조달비용의 상승 가능성을 삼성카드의 향후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이슈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2018년 말 예정인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논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수료율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조달비용의 변동이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달비용 상승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 있겠으나, 추가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치 가능성을 낮춘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규제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 유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삼성카드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Forward 기준 PBR 0.57배로 부정적 요인들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 가정 시, 2017년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4.2% (DPS 1,620원)로 배당 관점의 매력도 또한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