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터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사회책임경영 …미래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CEO 터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사회책임경영 …미래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 승인 2017.11.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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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회공헌활동 통해 기업이윤 사회환원"
▲ 이중근회장 ㅣ 부영그룹
 
[비즈트리뷴] 요즘 사회공헌활동(CSR), 공유가치경제(CSV)라는 단어가 대세다. 대다수 하루가 멀다하고 기업들의 사회공헌 뉴스가 온오프라인 미디어에 오르내린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들면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봉사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가 봇물 터지듯 연일 신문의 한 면을 장식한다. 그만큼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천편일률적이고 단편적인 사회봉사 활동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 국내외, 남녀노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에는 포항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임대아파트 52가구를 무상 제공하는 등 ‘통큰 기부’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기탁,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기탁,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기탁,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기탁, 페루 ․ 콜롬비아 수재구호금 기탁 등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아낌없는 지원과 성금을 기탁해왔다.

이 회장이 지금까지 사회공헌활동에 쓴 투자액만 5,600억원에 이르며,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1983년 설립한 부영그룹은 재계 13위(민간기업 기준)로 우뚝섰다.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한걸음씩 전진하는 이중근 회장의 경영철학 ‘세발자전거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임대주택사업에서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국내외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남 화순 능주고에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관심을 가지며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순천대, 연세대 등에 ‘우정(宇庭)’이 아로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宇庭정보통신관, 宇庭간호학관(이상 고려대), 宇庭園(연세대 기숙사), 宇庭館(서강대 교육 연구 및 다목적 학생회관), 宇庭글로벌사회공헌센터(서울대)가 있다.

이와함께 이중근 회장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대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로 나누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0여명의 유학생이 받은 장학금 혜택은 46억원에 이른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50명, 태국 168명, 라오스 143명, 필리핀 146명, 방글라데시 147명, 스리랑카 96명, 케냐 59명, 기타 190명 등이다.
 
또한 이 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나눔 실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에 초등학교 600여곳 건립 기금을 지원했으며,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브루나이, 르완다, 세네갈,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 아시아, 아프리카 20여개국에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다.

특히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아리랑’, ‘고향의 봄’을 2개의 언어(한국어와 해당 국가어)로 담아내는 등 국가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대한민국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기증 덕택에 졸업식이 없었던 이들 국가의 학교에서는 반주에 맞춰 졸업식 노래를 부르고 송사 · 답사를 하는 방식의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졸업식을 거행하는 이색 문화가 생겨났다.

이처럼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이중근 회장은 태권도를 전파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 (2012년)를 건립 기증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 세계화를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파견된 봉사단원만 119개국 2,000여명에 이른다. 2015년부터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은 이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세계태권도연맹에 1,000만달러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중근 회장은 한국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당선돼 국내 최대의 노인 단체를 이끌고 있다. 지난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무주에 우정연수원을 기증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다.

더불어 이 회장은 국군 장병들을 위한 지원에도 물심양면 애쓰고 있다.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상호유대를 하고자 ‘1社 1병영 운동’을 펼치고 있다. 9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최근까지 군부대(8군단, 22사단, 25사단, 공군, 합참 등)에 과자선물 62,000여세트를 기증했다. 지원 금액으로 4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인문학 발전을 위해 이 회장은 우정문고를 설립, 역사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宇庭体로 기술한 ‘6·25전쟁 1129일’ , ‘광복 1775일’ , ‘미명 36년 12,768일’ , ‘여명 135년 48,701일’ ,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역사서 5편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이중근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에서  ‘제21회 인간상록수’(2014년)로 추대되었다. ‘인간상록수’는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정신과 심훈 선생의 민족계몽운동을 근본 정신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올곧은 삶을 살아온 사회원로가 추대된다.

또한 이 회장은 해외에서 동티모르 공훈훈장(2011년), 캄보디아 모니사라폰 대십자 훈장(2010년), 캄보디아 사하메트레이 대십자 훈장(2007년, 2009년), 캄보디아 대십자 훈장(2012년, 2013년), 베트남 우호훈장, 라오스 일등훈장(이상 2007년) 등을 수상했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