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산책] 조양호, 증인출석 결정 "아버지로서, 대주주로서"
[재계산책] 조양호, 증인출석 결정 "아버지로서, 대주주로서"
  • 승인 2015.01.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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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열리는 '땅콩회항' 두번째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조회장의 법원 출석은 2001년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비자금 조성과 세금 포탈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지 14년만이다.

조양호 회장은 재판부가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한 사실을 보고받은 뒤 "재판부가 회사 경영 책임자의 얘기를 듣고 싶다고 나를 소환했는데 당연히 나가는 것이 도리”라며 “아버지로서, 회사의 대주주로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한항공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조회장은 최근 서울 남부구치소의 조현아 전부사장을 한차례 면회하는 자리에서 "책도 좀 읽고 수양의 기회로 삼아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