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수처리(水處理) 전문 기업 코웨이엔텍(대표 정준호)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17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는 사업 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환경 전문 기업을 선정해 기업 브랜드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환경 시장에서의 성공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올해에는 수질·대기·자원순환 분야에서 14개사가 선정됐다.

코웨이엔텍은 국내외 각종 대형 플랜트 수처리 분야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꾸준한 성장성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주요 실적으로는 분리막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부문 막여과(MBR·Membrane Bio-Reactor) 프로젝트인 '부산 수영만 하수처리시설'과 국내 최대 재이용수(再利用水) 공급 사업인 '경북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급 사업'에 참여 하기도 했다.

또한 수처리 시스템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경기 포천 장자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사업'을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하는 등 수처리 산업의 밸류체인(공급망) 모든 영역에 대한 높은 수행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엔텍은 대한민국 대표 물 전문 기업 코웨이의 자회사로 다양한 산업에서 깨끗한 물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 SUEZ(옛 GE워터)의 국내 멤브레인(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다른 물질은 걸러내는 여과막) 공급 파트너로 업계에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준호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환경산업체 선정은 수처리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