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최고의 1분 '김재욱·양세종 브로맨스'…"느끼해!"
'사랑의 온도' 최고의 1분 '김재욱·양세종 브로맨스'…"느끼해!"
  • 김정연
  • 승인 2017.1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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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온도' 김재욱-양세종 ㅣ 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36회 '정선과 정우의 남자다운 화해'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두 남자가 현수(서현진 분)를 사이에 둔 갈등을 마무리하고, 멋지게 브로맨스를 다시 보여주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가 힘찬 박수를 남겼다.  

정우(김재욱 분)는 정선(양세종 분)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이 언제 괜찮은 지 묻고, 정선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얘기했다. 정우는 '애정관계보다 더 질진 게 채무관계'라며 '채무관계를 청산할 목적'임을 전하고, 정선의 레스토랑 '굿스프'로 간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표정은 예전과 달리 편안했다. 어색한 듯 정선을 대하는 정우, 하지만 정우는 "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른 사람이 더 어울릴 것 같으면 내가 갖고 있질 못해. 그 사람 생각이 막 나서"라며 정선을 향한 자신의 애정을 전하고, 이 말을 들은 정선 역시 따뜻한 표정으로 "그 말은 지금 들어도 느끼해!"라며 웃음으로 정우의 마음을 받아줬다.    

제작진은 "현수가 "대표님 사랑에 졌어요"라며 자신이 흔들렸음을 인정하는 순간, 정우는 자신의 사랑이 인정 받았다는 사실에 정선에게 향하던 질투와 분노를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여자와 남자의 사랑만큼 남자와 남자 간의 무너지지 않는 우정 역시 시청자에게 묵직한 기쁨을 줘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현수와 프렌치 셰프 정선,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는 ‘사랑의 온도’는 오늘(21일) 밤 10시 4회 연속 방송되며 종영한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