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내년 실적 회복 가속화…중국인 입국자 예상치 상향 - 신한금융투자
호텔신라, 내년 실적 회복 가속화…중국인 입국자 예상치 상향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7.11.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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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 면세점 연결 영업이익은 1346억원(전년比 +93.7%)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늦어도 2018년 3분기부터 지난해 수준(최고치 807만명)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회복 속도가 예상을 넘어서면 실적 추정치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입국자를 둘러싼 기존 추정치는 740만명이었다"며 "오는 12월 한-중 정상회담, 2월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대형 사건 때문에 입국자 추정치를 780만명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중국인·일본인 입국자 증가, 호텔 부문의 감가상각비 감소, 생활 레저 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관련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호텔과 생활 레저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2013~2016년까지는 적자였으나, 올해 10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흑자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18년 중국인 입국자 예상보다 빠른 회복 전망: 780만명(+93% YoY) 추정

기존 18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는 740만명이었다. 12월 양국 정상회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이벤트 때문에 입국자 추정치를 780만명으로 올렸다. 월별 입국자수가 50만명을 넘어가는 시점(현재는 30만명 수준)이 내년 5월(기존)에서 2월~3월(신규)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8년 연결 영업이익 +101% YoY(1,595억원) 전망: 면세점 성장, 호텔레저 실적 개선

1) 18년 면세점 연결 영업이익 1,346억원(+93.7% YoY) 추정: 국내는 1,457억원(+50.7% YoY), 싱가폴 공항점은 -31억원(17년 -235억원), 홍콩 공항점은 -81억원(신규점)으로 가정했다. 15~17년까지 연결 면세점 영업이익은 1천억원 미만이었다.

18년에는 보따리상 및 중국 단체 고객 회복 덕분에 국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인 입국자는 늦어도 3Q18부터 16년(최고치 807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인의 회복 속도가 예상을 넘어서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기대된다(보따리상 매출+입국자 매출 추가 증가).

2) 18년 호텔/레저 실적 개선: 내년에는 중국인/일본인 입국자 증가, 호텔 감가상각비 감소, 생활레저 매출 증가 등으로 관련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호텔과 생활레저 합산 영업이익은 13~16년까지는 적자였다. 17년에 100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18년에는 250억원으로 흑자 폭이 커질 전망이다.

목표주가 110,000원으로 18.3%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93,000원에서 110,000원으로 18.3% 상향한다. 중국인 입국자의 빠른 회복으로 국내 면세점 18년 실적 추정치를 올렸다.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EBITDA로 계산했다. 목표 기업가치는 4.28조원이다. 면세점은 multiple 19배(중국인 여행객의 영향력이 컸었던 5년 평균 적용), 호텔레저는 multiple 14배(peer 평균)를 각각 적용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1) 18년 연결 영업이익 +101% YoY 개선 예상, 2) 18년 국내 면세점 매출액 +12.8% YoY 증가, 3) 생활레저 및 호텔 실적 개선 기대 때문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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