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추위, 외부포함 10명 이내 행장후보군 확정 …"평판조회 할 것"
우리은행 임추위, 외부포함 10명 이내 행장후보군 확정 …"평판조회 할 것"
  • 승인 2017.11.2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은행장 후보에 외부 출신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후보군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차례의 간담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해 왔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달 2일 이광구 행장의 사임표명 이후 그동안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으며 헤드헌터사를 통해 행장 후보군을 물색해왔다”면서 “수차례 간담회와 임추위 회의에서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임추위에서 검토한 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후보군 가운데 전·현직 임원과 외부출신을 포함해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받고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다만 평판조회 대상자는 평판조회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1차 면접 대상자의 경우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면접 대상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면접은 1차, 2차에 걸쳐 PT(프리젠테이션)와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면접 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되며 오는 27일쯤이 될 전망이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3주 전인 12월 8일까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