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쓰오일 지분 28% 1조9천여억원에 매각
대한항공, 에쓰오일 지분 28% 1조9천여억원에 매각
  • 승인 2015.0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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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지분 전량(28.41%)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매각한다. 지난 2007년 S-OIL 지분을 인수한 한진그룹으로서는 사실상 되돌려 파는 셈이다.

한진그룹은 당시 대형 유류소비업체인 만큼 안정적인 유류수급 확보차원에서 자사주를 인수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매각자금을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에쓰오일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대 주주인 한진그룹이 가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람코가 한진측 에쓰오일 지분을 인수하면 지분율은 약 62%가 된다.

12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자회사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 지분 3198만주(28.41%)를 시간외 장외거래를 통해 아람코에 매각할 계획이다. 거래는 다음주 완료된다. 매각 가격은 주당 6만2000원으로 총 1조9830억원규모다. 12일 종가 4만8850원에서 약 27%의 할증률을 적용받게된다.

대한항공은 매각 자금으로 우선 한진에너지의 차입금 1조5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하기로 아람코와 합의했다.

아람코는 지난 1991년 쌍용정유 지분 35%를 인수하며 한국 정유사업에 진출,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쌍용그룹의 쌍용정유 지분 28.4%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후 쌍용정유를 에쓰오일로 바꿔 경영하던 아람코는 쌍용그룹으로부터 인수한 28.4%를 한진그룹에 매각하면서 공동경영체제로 운영해왔다.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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