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555억원...전년비 22.7%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555억원...전년비 22.7% ↓
  • 승인 2017.11.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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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대한항공]
 
[비즈트리뷴]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사드 및 북핵영향에 따른 수요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노선의 수송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에는 10월 황금연휴 수요가 반영되고 최근 사드 해빙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침체 완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139억원,영업이익 3,5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2,13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수요 감소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 분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구주노선 9%,대양주노선 6%,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증가했으나,사드 및 북핵 영향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은 수송이 감소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휴대폰 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특수화물 신선화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동남아노선 8%,미주노선 7%,구주 노선 7%,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송톤은 10%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관련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 반영 및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 등 긍정적 실적 요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 및 구주 노선 위주로 공급을 증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화물 부문은 전통적 화물 성수기를 맞아 수요 호조세가 전망되며, 신성장 품목 유치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