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트렌스젠더' 비난…하리수 "인성도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워"
한서희, '트렌스젠더' 비난…하리수 "인성도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워"
  • 김정연
  • 승인 2017.11.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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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서희, '드렌스젠더' 비난 ㅣ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비즈트리뷴]  방송인 하리수가 ‘트렌스젠더’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를 공개 저격해 화제다.   

하리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는 글과 함께 한서희의 기사를 올렸다.    

앞서 한서희는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렌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하지만 저는 트렌스젠더를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가.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거다”라고 전했다.    

한서희는 12일에도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저는 퀴어포비아가 절대로 아니다. 다만 트렌스젠더는 못 안고 가겠다”는 강한 입장을 남겼다.  

그는 “여성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서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며 “(트렌스젠더가) 언제 한 번이라도 여성 인권을 위해 소리 낸 적 있냐”고 말했다.   

한서희는 “본인이 되고싶다고 또 그렇게 느껴진다고 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면 이 세상에 왜 성별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겠냐”며 “성은 바꿀 수 없다.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으면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