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ES] 안승권, LG전자 사물인터넷 전략 공개
[2015 CES] 안승권, LG전자 사물인터넷 전략 공개
  • 승인 2015.0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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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가 LG전자의 사물인터넷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만의 웹OS 2.0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대시킨다는 게 골자다. IoT 플랫폼이 '웹OS 2.0'을 기반으로 구축된다는 얘기다.

안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가진‘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플랫폼 차별화, 기기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Openness)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웹OS 2.0은 지난해 선보인 ‘웹OS’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 전용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웹OS’를 호텔TV, 사이니지 등 B2B 제품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안 사장은 또 생체신호분석 기술로 사람의 신체 상태에 맞춰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웰니스 플랫폼'도 소개 했다. 간단히 말해 사용자의 수면 습관, 심장 박동 수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주변 기기를 작동하는 것이다.

안사장은 기기간 연결성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실시간 연동하는 연결 솔루션(Connectivity Solution)을 선보였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목적지를 말하면 스마트카 네비게이션을 통해 날씨, 교통정보, 운전자 선호도로 등을 종합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타 브랜드 기기와 호환성 향상을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화 협의체인 ‘원엠투엠(oneM2M)’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사장은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주요 스마트홈 서비스사업자, 원격제어 기술인증업체 '아이콘트롤(iControl)' 등과 적극 협력하고, '홈챗(HomeChat)' 연동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