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옴니채널과 롯데월드타워 역량집중
신격호, 옴니채널과 롯데월드타워 역량집중
  • 승인 2015.01.0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격호 회장이 옴니채널과 롯데월드타워에 방점을 찍었다.

롯데그룹 신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옴니채널 구축과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며 "오프라인 최강자인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글로벌 유통기업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고 롯데월드타워는 안전관리를 완벽히 하고 시공 과정에서도 일체의 의혹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단순히 외형 성장이나 단기적 수익을 좇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로 그룹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굳건히 하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사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과 빠른 실행력을 길러 대내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한다.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회장은 "지난해는 우리 그룹에 쉽지 않은 한 해였다. 국내경제는 내수 활력을 잃었고 해외 경기 회복 역시 미진한 수준에 머물렀다. 게다가 불미스러운 일들로 국민과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올해 우리에게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내부로부터의 혁신과 치열한 자기반성"이라고 말했다.

신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떠한 사업이든지 고객이 최우선이고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얻는 것은 우리 그룹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라며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