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한국경제 비중 늘었다
삼성전자-현대차, 한국경제 비중 늘었다
  •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 승인 2014.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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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에서 국내 10대 기업의 비중은 감소했으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1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071조3000억원으로 재작년 1081조3000억원보다 9000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업 매출액(4313조5000억원)의 24.8% 수준으로, 재작년 25.7%에서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국세청 법인세 신고 기업 51만7000여개 중 10대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이다.

 
10대 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줄었다.

10대 기업의 2013년 당기순이익은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5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 전체 기업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41.9%를 기록해 재작년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의 매출액 합계와 당기순이익 합계가 각각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141조2000억원)와 현대자동차(43조2000억원)의 매출액 합계는 18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200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기업 매출액 대비 두 회사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서 4.6%로 높아졌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2012년 22조7000억원에서 2013년 23조1000억원으로 늘었고 전체 회사 대비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18.5%에서 2013년 19.9%로 1.5%포인트 올랐다.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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