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사업회사로서 투자매력 반감, 그러나 마트 매각 기대감 - 대신
롯데쇼핑, 사업회사로서 투자매력 반감, 그러나 마트 매각 기대감 - 대신
  • 승인 2017.10.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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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대신증권
 
[비즈트리뷴]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5,780억원, 745억원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총매 출액은 yoy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THAAD 영향 지속되며 9%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주요 연결 자회사 중 롯데카드 실적이 매우 부진했는데 대손 비용이 150억원 증가했고 매도가능 증권 공정가액 재평가 비용이 83억원"이라며,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된 하이마트는 영업이익이 809억원으로 yoy 22% 급증하였으나 이를 제외한 전 계열사의 실적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본업에 대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향후 THAAD 영향이 전보다 완화될 경우 백화점 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과 마트 매각 이슈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0,000원으로 하향(-14%)   

-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80,000원(12MF P/B 0.5배 기준)으로 14% 하향. 목표주가 하향은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등 영업이익의 약 20%를 차지하는 양 법인의 지주사 편입으로 롯데쇼핑 사업회사의 실적에서 제외되는 점을 반영한 것임 


■ 3Q17 실적 Review: 지주사 출범 앞두고 일회성 손실 반영, THAAD 영향 지속되며 부진

-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5,780억원(-4% yoy), 745억원(-58% yoy) 기록. 백화점 총매 출액은 yoy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THAAD 영향 지속되며 9% 감소. 대형마트 총매출액은 yoy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6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확대됨.

3분기 동사의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6%를 기록. 본점의 중국 관광객 비중(28% 수준)이 높아 타사 대비 크게 부진한 양상 지속. 대형마트는 국내 점포 기존점 성장률이 -2.6%으로 부진했고 중국 마트 영업 정지로 해외 기존점 성장률이 -43%를 기록함에 따라 큰 폭으로 부진한 양상 지속됨

- 주요 연결 자회사 중 롯데카드 실적이 매우 부진했는데 대손 비용이 150억원 증가했고 매도가능 증권 공정가액 재평가 비용 83억원, 임차료 등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된 하이마트는 영업이익이 809억원으로 yoy 22% 급증하였으나 이를 제외한 전 계열사의 실적 부진, 그리고 손상차손 5,577억원, 기타 자산손상 2,003억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5,330억원 적자 기록


■ 사업회사의 자회사 중 이익이 크게 증가할 자회사 없어 투자 매력 반감, 다만 THAAD 영향 해소와 롯데마트 매각 가능성으로 실적 개선 여전

- 앞서 언급했듯이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롯데카드와 코리아세븐(편의점)이 지주사로 편입 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가치가 소멸되고 동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롯데시네마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향후 사업회사로서 보유 계열사의 가치 상승을 크게 대하긴 어려운 상황

-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본업에 대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 향후 THAAD 영향이 전보다 완화될 경우 백화점 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과 마트 매각 이슈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봄. 3분기 국내 GDP 성장률 회복으로 올해 3%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경쟁사 보다 본업이 부진했던 만큼 향후 완만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