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제2창업의지, 새해화두 '자강불식'
박삼구 제2창업의지, 새해화두 '자강불식'
  • 승인 2014.12.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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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불식(自强不息)’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삼은 2015년 경영방침이다. 의미는 끊임없는 자기노력이란 뜻이다.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이 임박한데다 금호산업 경영권도 되찾을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제 2창업'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편에 나오는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뜻을 품고있다.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교의 교훈도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으며, 덕을 두텁게 하여 만물을 포용한다)’이다.
 
박 회장은 최근 새해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15년은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다.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들어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이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등 그룹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지난 11월 금호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했던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켰고, 아시아나항공도 12월초 자체신용을 통한 자금조달, 잔여 채무상환 계획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