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터치]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인간 중심의 자연친화적 건설문화 창조"
[CEO터치]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인간 중심의 자연친화적 건설문화 창조"
  • 승인 2017.10.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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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출처:한신공영 홈페이지 캡처]
 
[비즈트리뷴]지난 1950년 주택건설을 시작으로 건축,토목,전기,플랜트 사업을 통해 한국 굴지의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한 건설1세대 기업인 한신공영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에서 1조 6273억원으로 16위에 오르며 전년도 시공능력평가 18위에서 두계단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5년 시공능력평가 28위보다 12위 상승한 것으로 국토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 창립 67주년을 맞이한 한신공영은 1970년대 강남개발 당시 신반포에 대규모 한신아파트를 공급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 반세기 동안 약 26만 세대의 주택을 보급해 국민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도로,고속도로,지하철,고속철도,광역상수도 등 국가기간산업 건설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한신은 지난 1970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과 중국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공사를 통해 국위선양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신흥 동남아시아시장에서도 사업역량을 확대 발전시키며 기술력과 첨단시공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신공영(주)는 지난 1997년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갔고 2002년 M&A 이후 최용선 (전)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빠르게 회사 정상화의 길을 걸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3년 2,713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9년 1조 785억원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맞이했고,  2016년 1조 7,68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매출 2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한신공영의 최용선 회장은 "이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세계 일류의 종합건설회사로 도약하는 한신공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전 임직원이 고객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신공영의 경영비전으로 최 회장은 "전통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인간 중심의 자연친화적 건설문화를 창조해 '효'를 바탕으로 진실하게 연구노력해 고객감동을 실현시키겠다"라고 다짐한다.

또한 경영방침으로 "'진실하게 연구 노력하자'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한 통합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수행의 기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신공영의 경영방침의 핵심은 자연친화적 기업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자원절감 및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관련 규제사항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철저히 파악 충족시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영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문서화를 추진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신공영은 현재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사업 다변화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계속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사업, 레저사업 등 고부가가치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신규사업과 관련해서는 2016년 신사업T/F팀을 출범시키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캄보디아 지사 설립 등 해외거점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장 조사를 통해 치밀한 마스터플랜 구축으로 사업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이 좋고 안정적인 사업으로 선별수주를 지향하며 국내 민간 틈새시장개척 및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고성장 사업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한신공영은 경기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에 대한 분양이 계약 4일만에 완판에 이어 10월 말중 부산 일광지구 '일광신도시 한신더휴'에 대한 모델하우스를 준비할 계획으로 활발한 사업전개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한신공영은 대한토지신탁과 1055억 3438만원 규모의 경남 밀양 내이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9월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1275억 5120만원 규모의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해 지속적인 신규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누구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북 임실군 출신이며 전주고,명지대 경영학과,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최  회장은 우성건설 이사,협승토건 대표이사,코암시앤시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2002년 11월 한신공영 회장에 올랐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