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최종후보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 내정
수협은행장 최종후보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 내정
  • 승인 2017.10.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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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ㅣ사진=sh수협은행
 

[비즈트리뷴]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이 선출됐다.

Sh수협은행은 18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제3차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 전 부행장을 후보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오전 차기 은행장 지원자 5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가졌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12일 제3차 차기 행장 공모를 마감 총 14명의 지원자가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전날 행추위는 이 중 5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후보자 5명에는 관료 출신, 수협은행 출신, 시중은행 전현직 임원들이 포함된 가운데 오늘 행추위 결과 최종 후보자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선임된 것이다.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향후 24일 수협중앙회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수협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이 전 부행장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행장 후보자는 올초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자산 건전성 제고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행추위는 이 전 부행장이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향상을 통해 수협은행의 당면 과제인 공적자금 상환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으로 6개월 넘게 지속된 수협은행의 ‘경영 공백’ 사태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협은행은 행장 선임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가 만료된 4월 이후 6개월 여간 경영공백 사태를 이어오던 중 이날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