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감독이 수차례 성폭행 했다" 충격..."죄책감 든다"
리즈 위더스푼 "감독이 수차례 성폭행 했다" 충격..."죄책감 든다"
  • 이수민
  • 승인 2017.10.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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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 위더스푼ㅣ CNN 캡처
 

[비즈트리뷴] 헐리웃 톱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16세 때 감독에게 성폭행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아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상 시장식에 참석한 리즈 위더스푼은  16세 때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거물 영화 제작사 하비 와인스타인의 수십년에 걸친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사태를 언급하며 리즈 위더스푼은 “좀 더 일찍 (내 경험을) 공개해 행동을 취하지 못한 죄책감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16세 때 감독이 나를 성폭행했다. 소속사와 제작자들은 (영화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침묵하도록 했다. 정말 역겨웠고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리즈 위더스푼은 “한번에 끝난 일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았고, 나는 여러번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놔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위더스푼은 “최근 며칠간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다. 큰 소리로 이 같은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나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많은 여배우와 작가, 여성들과 많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공개했다. 진실을 말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슬프지만, 나는 말할 것이다”고 말했고 많은 이들이 어려운 고백을 한 리즈 위더스푼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헐리우드는 최근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으로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이수민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