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 2,738억원 전망 - 신한금융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 2,738억원 전망 - 신한금융
  • 승인 2017.1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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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8조원, 영업이익 4,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데, 이유는 3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객의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수요가 10월 초 추석 연휴로 흡수되고, 여행사들의 11~12월 예약률이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4분기 국제여객은 2016년 4분기보다 높은 수요(RPK)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객·화물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 지속되고 있고 재무구조 개선도 이뤄졌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3분기 영업이익 4,436억원(-3.6% YoY)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8조원(+5.3%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4,436억원(-3.6%, 영업이익률 13.5%)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3.29조원, 영업이익 4,74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하향 조정의 이유는 3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객의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5, 10월에 위치한 장기 연휴로 인해 3분기에 발생할 수 있었던 수요 공백을 운임 조정을 통해 커버한 셈이다.

순이익도 기존 전망과 달리 원/달러, 원/엔 기말 환율이 2분기 대비 상승하며 약 400억원의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하며 부진(추정치 1,567억원, 시장 기대치 2,811억원)하겠다.


■ 4분기 영업이익 2,738억원(+53.6% YoY) 전망

3분기 수요가 10월 초 추석 연휴로 흡수되고, 여행사들의 11~12월 예약률이 호조세를 기록하는 등 4분기 국제여객은 2016년 4분기보다 높은 수요(RPK) 증가율(4Q16 +7.3%, 4Q17F +7.9%)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물은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수요(FTK) +3.3%, 운임 6.5%)을 기록하겠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하는 2,738억원을 예상한다.


■ 목표주가 42,000원으로 12.5%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변경을 이유로 기존 48,000원에서 4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1) 여객/화물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 지속, 2) 재무구조 개선(’18년 순부채비율 395.5%p 개선), 3)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선행 ROE 20.2%, PBR 0.78배)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