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어금니아빠' 사건 제보 받는다…"연락을 기다립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어금니아빠' 사건 제보 받는다…"연락을 기다립니다"
  • 김정연
  • 승인 2017.10.1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어금니 아빠 제보 ㅣ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계정 캡처
 
[비즈트리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어금니 아빠' 사건의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1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SNS 계정에 "지난 9월 30일 서울 중랑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살인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 및 사체유기 피의자로 구속된 일명 '어금니 아빠' 이 씨와 그의 가족에 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고 말했다.   

'어금니 아빠'는 중학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이영학 씨를 가리키는 말로, 희귀병으로 인해 어금니밖에 남지 않아 '어금니 아빠'로 불린다.   

앞서 희소 난치병인 거대 백악종(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에 종양이 자라는 병)을 함께 앓고 있는 이영학 부녀는 지난달 30일 서울 망우동 집에서 김 양을 살해하고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시신을 버린 혐의로 지난 5일 긴급 체포됐다. 숨진 김 양과 이영학 씨의 딸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친구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영학 씨는 지난 10일 경찰 조사에서 "'내가 죽였다. 딸에게 미안하다"면서 범행을 자백했다. 살해 동기는 진술하지 않았지만 범행 하루 전날 딸에게 김양을 지목해 집으로 불러오라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