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상표권 영구허용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상표권 영구허용
  • 승인 2017.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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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구 회장 ㅣ 금호석유화학
 
[비즈트리뷴]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금호타이어의 상표권 영구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상표권의 공유권자로서 상표권 문제가 향후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부담과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추진과 관련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또 금호타이어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신속히 거듭나는 것이 지역경제 안정과 일자리 유지 등 금호타이어를 둘러싼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에 부합함은 물론 금호가문의 일원으로서 '금호' 브랜드의 유지·발전에도 상당한 기여가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타이어의 생산 공정 안정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성고무 등 원재료의 적기 공급은 물론 필요시 양측 공동으로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 자율협약을 앞두고 경영권과 우선매수청구권, 금호산업이 보유한 상표권 등 모든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