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는 내 것"주장
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는 내 것"주장
  • 승인 2017.10.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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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PC' 최초 보도 JTBC 향후 반응에 관심 모아져
▲ [사진: MBC 뉴스화면 캡처/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비즈트리뷴]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근무했던 신혜원 씨가 ‘최순실 태블릿PC’의 실소유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대한애국당과 신혜원씨의‘최순실 태블릿 PC’관련 주장과 관련 "JTBC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지난 2012년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근무했던 신혜원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블릿PC 특검'실시를 요구하며, 신 씨는 이날 회견에서 “공개된 전화번호 목록,카카오톡, 메일로 다운받았다는 'SNS팀 운영방안'등의 문서로 볼때 제가 속한 대선 SNS팀에서 사용한 태블릿PC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이날 회견에서 "박근혜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김철균 SNS 본부장의 지시로 흰색 태블릿PC 1대를 건네받았다"며 "이 태블릿PC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카카오톡 계정관리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캠프 SNS팀 내에서 다른 태블릿PC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JTBC가 최순실이 수정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 역시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보면, GIF 그림파일로 원천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난 2012년 12월말 대선캠프를 떠나면서 태블릿PC를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반납했다"며 "김 전 행정관은 자신과의 통화에서 '문제의 태블릿PC를 폐기했다'고 주장했다"며 전했다.

이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내주 중으로 JTBC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변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애국당에서 JTBC 홍정도, 손석희 등을 모해증거외죄로,국민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나는 이미 JTBC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저는 검찰에, 어떻게 손석희는 태블릿PC 개통자 김한수를 검찰이 SKT로부터 정보를 받기 전에 미리 알고 보도할 수 있었나, 미리 선주문해야 하는 구형 태블릿 배터리를 어떻게 10월 18일 더블루K 사무실 주변 대리점에서 곧바로 구입할 수 있었나, 이 두 가지 수사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는 "대선 전에 조사 받았는데 그 뒤 아무런 연락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당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내주 JTBC를 무고죄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태블릿 PC는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는 신혜원씨의 주장과 관련해“손석희와 JTBC의 대응보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각처에서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분석 조사하고 있어, 또 터트릴 것들이 있지만, 일단 손석희와 JTBC의 대응보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이어 "김휘종 전화가 거의 하루종일 통화 중인데, 아마도, 손석희,김한수,김휘종,홍정도가 말을 맞추며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현재까지는,신혜원씨가 사용한 태블릿PC는 또 다른 것이라며,상습적으로 써먹은 태블릿 새끼 치기 수법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는“하여간, 손석희패들의 입장과 보도를 기다리며, 각 매체의 보도에 협조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최초 보도한 JTBC가 향후 어떠한 반응과 입장을 내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