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래 붉은불개미 사태 "관련 대책 차질없이 수행"
청와대, 외래 붉은불개미 사태 "관련 대책 차질없이 수행"
  • 승인 2017.10.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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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페이스북 캡처]
 
[비즈트리뷴]청와대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외래  붉은불개미 사태와 관련해 범정부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차단 관련 긴급 관계부처차관회의를 개최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아직 추가발견이 없는 상황이나 연휴기간임에도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긴급 관계부처차관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질병관리본부가 함께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래 붉은불개미는 농림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관계기관 합동조사 및 불개미 유입방지를 위한 공등대응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관계 당국이 지난 7월부터 전국 공항만․컨테이너야적장․수입식물 보관창고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예찰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9월 28일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의 컨테이너 적재장소 인근에서 '외래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최근 호주,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불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우리나라도 불개미의 유입이 우려되어 왔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