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中 바이두, 우한에 세계 최대 공유 무인택시 지대 조성
[공유+] 中 바이두, 우한에 세계 최대 공유 무인택시 지대 조성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3.01.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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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naDaily
출처: ChinaDaily

'중국의 구글'로 통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포털 바이두(Baidu)가 중국 우한에서 완전상용 무인 로봇택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 바이두, 우한 내 무인 승차공유 3배 더 확장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를 비롯한 외신은 바이두가 현재 운영 중인 무인 로봇택시 서비스 규모를 3배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측은 로봇택시 수를 늘리고 서비스 수요가 많은 퇴근 시간대를 포함하여 운영시간대를 확대하려 한다.

바이두 측은 올해 내로 중국 전역에 완전무인 로봇택시 200대를 추가하여, 2023년 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완전무인 승차고유 서비스지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바이두의 이러한 행보는 종합적으로 바이두가 품은 '무인 승차공유 로드맵'의 일환으로 읽힌다.

바이두 측에 따르면, 최근까지 무인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는 1백만 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였으며 우한 내 서비스 운영 지역은 평방 130킬로미터에 달한다.

출처: Baidu
출처: Baidu

◼︎ 바이두, 우한 내 10년간 자율주행 R&D 투자...충칭, 베이징, 선전 등에서도 상용화 

폴로고는 지난해 5월 우한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몇 달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지난 8월 아폴로고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그로부터 3개월만에 우한은 중국에서 상용화된 완전무인 승차공유 서비스를 보유한 중국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중국 내 자율주행 산업 혁신의 중심지역 중 하나로서, 우한은 자율주행을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 시행 중이다. 바이두가 우한에서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10여년 이상 투자해오면서 성숙해진 기술과 시스템이 오늘날 자율주행 서비스의 확대를 이룩할 수 있었다.

4,000만 킬로미터 이상의 L4 자율주행 테스트 마일리지를 축적했고 총 3,477군의 자율주행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이로써 4년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또, 아폴로고는 우한뿐 아니라 베이징과 선전, 충칭 등 다른 도시에서도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