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제주비엔날레서 ‘안마의자-공간예술 콜라보’ 선보여
바디프랜드, 제주비엔날레서 ‘안마의자-공간예술 콜라보’ 선보여
  • 승인 2017.09.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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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프랜드 제공
 
[비즈트리뷴] 최근 헬스케어와 아트의 콜라보로 큰 주목을 받은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가 공간예술과의 콜라보를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제주비엔날레 2017-투어리즘(Tourism)’에서 팝 아티스트 강영민 작가와 협업한 공간예술 작품 ‘암체어 트래블러-제주 올레길’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암체어 트래블러-제주 올레길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상영공간에 헬스케어 제품인 안마의자를 배치해 힐링의 완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강 작가는 430km에 이르는 제주 올레길을 직접 종주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관람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바디프랜드는 제주의 자연경관을 담은 영상과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헬스케어 제품의 휴식, 힐링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보고 콜라보를 하기로 했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은 직접 안마의자를 이용하며 강 작가가 찍은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암체어 트래블러-제주 올레길’에서 선보인 색다른 콜라보 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영상 감상과 함께 안마의자를 직접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줄을 서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작품은 안마의자가 제공하는 촉각적 효과와 영상이 주는 시각적 효과가 차분한 분위기의 전체 공간과 조화를 이뤄 힐링의 느낌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여기에 안마의자에 앉은 관람객이 제주의 산, 바다, 들녘을 찍은 영상 속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도록 해 마치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도 받도록 했다.

바디프랜드의 정혜정 큐레이터는 “성격이 다른 영상의 시각적 효과와 안마의자의 촉각적 효과를 힐링, 휴식이라는 공통의 관점에서 한 공간에 표현하고자 콜라보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콜라보로 헬스케어 제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열린 ‘2017 제16회 아시아호텔아트페어(Asia Hotel Art Fair)’에서 예술 분야와 콜라보한 특별전시 ‘시간의 연금술(Alchemy of Time)’展을 개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제주비엔날레 2017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 비행장, 항공우주박물관 등 제주 전역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 바디프랜드와 강영민 작가의 콜라보 작품은 제주도립미술관 제1전시실에 만날 수 있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