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광석 딸 서연, 빈소도 차리지 않고 화장됐다"…왜?
안민석, "김광석 딸 서연, 빈소도 차리지 않고 화장됐다"…왜?
  • 김정연
  • 승인 2017.09.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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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ㅣ 안민석 SNS 캡처
 
[비즈트리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광석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또 다른 의문을 말했다.  

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에 의하면 김광석의 딸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사망 후 빈소를 차리지 않고 26일 화장처리 됐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어린 딸이 아파서 죽었는데 빈소를 차리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왜 10년간 딸의 죽음을 숨겼을까? 김광석의 팬들은 서해순씨의 해명을 갈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서연양이 이미 사망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안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서연양은) 사망한 상태로 119에 들어와서 차트에는 외부 사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이 사체검안서만 발행됐다. 사망 원인은 ‘불상’으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제보 내용을 연결해보면, 서연양은 사망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빈소도 없이 3일 후 화장됐다. 경찰이 밝힌 내용과는 조금 다르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2007년 12월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17세였던 서연양은 어머니 서해순씨의 112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화농성 폐렴’이었다. 경찰은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 처리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연양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광석 부녀의 죽음이 서씨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서씨가 김광석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서씨는 최근까지도 “딸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영화 ‘김광석’ 개봉 후 자취를 감췄으며,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