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터치]김재홍 KOTRA 사장 "경제 재도약 위해 수출부진 타개 중요"
[CEO터치]김재홍 KOTRA 사장 "경제 재도약 위해 수출부진 타개 중요"
  • 승인 2017.09.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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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KOTRA 사장 [사진제공:;KOTRA]
 
[비즈트리뷴]최근 한국경제는 생산 측면에서 나타났던 경기 둔화 조짐이 진정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출입 분야에서 반도체 부문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한국수출을 주도했던 선박부문이 감소로 전환하며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지난 6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에 부문에도 이끌어 왔던 수출도 8월 중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생산 측면의 경기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중 수출(금액 기준)은 반도체의 높은 증가세에 주로 기인해 전월(19.5%)에 이어 1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6.8%)의 양호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석유제품(36.1%)과 자동차(23.6%)도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선박은 25.8% 감소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내수기업의 신규수출기업화, 새로운 수출산업 육성과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등을 주요 전략목표로 삼고있는  코트라의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김재홍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해외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사드 관련 중국의 대응조치 심화로 대외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봤다.

이 가운데 김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서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출부진 타개가 첫번째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며  KOTRA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부응하듯 최근 코트라는 중국 사드영향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타파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KOTRA는 미국 메릴랜드주 경제사절단 방한에 맞춰 서울 서초동 KOTRA 본사에서‘미국 메릴랜드주 비즈니스 진출 설명회(Maryland Business Forum)’를 개최했다.

이는 미국 각 주별 세부 유망분야를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제시해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할 새로운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날 행사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50여개사가 참석했다.

또한, 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 난관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해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 세계 보호무역 강화로 높아가는 무역 장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우리 수출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 및 정부 실무 담당자가 참석해 문제해결 사례를 통해 구체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코트라는 올해 최대 국제행사이자 CIS(독립국가연합)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아스타나엑스포에서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의 앞선 에너지기술을 알리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 김재홍 사장은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에 한국의 앞선 에너지 기술을 알리고, 미래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 계기가 됐다” 며 "잠재력이 큰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 지역에 향후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KOTRA사장 누구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1958년생 대구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미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나왔다.

이후 제26회 행정고시 합격후 공직에 입문해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총괄국장,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관,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실장을 거쳤다.

이어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하고 2015년 1월부터 제19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맡고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