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자사주 매입 통해 주주가치 제고…주가 안정 기대 - 교보
금호산업, 자사주 매입 통해 주주가치 제고…주가 안정 기대 - 교보
  • 승인 2017.09.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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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20일 금호산업에 대해 "지난 18일 금호산업은 향후 6개월 동안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결의했다"며 "현재 보유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가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토지 매입 등 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은 주가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주가 변화에 따른 매입 물량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114만주(보통주 주식수 대비 3.2%) 수준의 적지 않은 매입 규모로 매도 유통 물량을 줄이고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9월 기준으로 신규 수주를 1조8000억원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말에는 2조2000억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적된 신규 수주는 5조원을 초과해 향후 성장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금호타이어 관련 불확실성 해소, 하락분 되찾아야 할 때

금호산업 주가는 지난 7월 이후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노이즈로 연간 최저 수준으로 하락. 하지만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이슈 지연 불구, 1)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추진시(금호그룹 자구안) 금호 계열사 불참 공식 선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2)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3) 9월말 기준 신규수주 1.8조원 달성(연간 계획 1.8조원)에 힘입은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감안시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 동일 이슈로 동반 하락한 아시아나 항공의 지분가치만 3,000억원(9/18일 기준) 수준이나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200억원에 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주가 안정 기여 기대

금호산업은 전일(9/18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향후 6개월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 현재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가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나, 토지매입 등 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은 주가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판단.

주가 변화에 따른 매입 물량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주가 기준 약 114만주(전체 보통주 주식수 대비 3.2%) 수준의 작지 않은 매입 규모로 매도 유통물량 감소와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9월기준 누적 신규수주 1.8조원 달성(연간목표 1.8조원), 성장성 확보

9월 기준 신규수주 1.8조원 달성 추정(연간 계획 1.8조원). 연말 2.2조원 달성 기대. 누적 신규 수주 5조원 초과로 향후 성장성 확보.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3Q17부터 본격화될 전망. 최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법 이익 역시 증가 기대. 현재 주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가치만 반영된 수준. 연간 400억원대 후반에 달하는 영업이익의 주가 반영이 없을 정도로 현저한 저평가.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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