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선두주자"
"페이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선두주자"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4.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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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신규회원 유입과 활동지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팔은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를 이용해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는 'Checkout with Crypto’를 미국 회원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로 인해 수백만 개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처에서 가상화폐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약 3000만 판매자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쉬, 라이트코인이 이용 가능한 화폐이며, 추가 수수료는 없다.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일반 화폐로 전환해 판매자에게 지불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도 리스크 없이 결제처리가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페이팔은 지난해 순신규 회원수가 기존 평균 대비 두배 이상인 7500만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높은 5000만으로 발표했다. 이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암호화폐 거래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후 앱 방문 급증으로 일간 활성회원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활성회원당 결제금액은 12% 증가했다. 모든 활동지수가 변곡점을 찍고 턴어라운드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자, 마스터 카드 등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들 역시 최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팔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가장 앞서 있으며 특히 3000만에 달하는 판매자 회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에서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지갑이 필수가 되는 시대에서 디지털 화폐를 활용한 사업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 요인이 될 것"이라며 "페이팔은 가장 먼저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와의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페이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 변동은 오히려 회원의 활동지수를 높이는 요인으로 페이팔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변동성 영향은 단기적 구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년전 대비 페이팔의 TAM은 6배 확대됐다"며 "Supper App으로서 결제와 금융서비스 변화 속에서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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