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효자는 역시 '가전'
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효자는 역시 '가전'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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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부문의 호조에 힘 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기록으로,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팬트업, 집콕 수요로 생활가전과 TV 부문에서 크게 선전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 가전·TV 호실적 견인...전장도 적자폭 줄인 듯

최근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호실적은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가전(H&A) 부문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6조원, 영업익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신가전과, LG오브제컬렉션 등이 코로나 보복 심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HE 부문도 올레드(OL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철수를 결정한 MC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감이 큰 전장 부문도 1분기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 회복 등으로 적자폭이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가전 및 TV가 신제품을 출시했고,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또 스팀가전을 비롯한 위생, 건강 등 신가전 수요 증가로 제품믹스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TV 수익성이 패널 가격 상승에도 OLED TV 및 대형 UHD 등 프리미엄 비중 증가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갱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MC 부문이 중단사업손실로 2분기부터 회계처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개선되는 영업이익을 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MC 사업부문 생산 및 판매 종료로 그 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였던 영업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며 "7월 엘지 마그나 JV 설립 등 전장사업 성장 본격화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중장기적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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