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박성하 SK C&C 사장 "2025년, 기업가치 3배 높이겠다"
[CEO] 박성하 SK C&C 사장 "2025년, 기업가치 3배 높이겠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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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사장
박성하 사장

박성하 SK(주) C&C 사장이 올해 구체적인 기업 목표를 확정하고,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

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3~4년 내에 회사의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그룹 내/외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들이 본격적인 궤도 오르면서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시스템 적용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신사업 발굴에 능통한 전문 경영인

박성하 사장은 1965년생으로 SK C&C 기획본부장,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본부장, 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라이제이션 및 딥 체인지,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설계 및 운영을 주도하는 등 디지털 신사업 발굴에 능통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0년 SK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은 작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SK C&C의 체질 개선을 시도 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된 조직을 하나로 묶어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했고, BM혁신추진단을 확대 개편하는 등 디지털 사업 부문과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힘을 강화했다.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회사의 강점을 살려 ESG 경영에서도 디지털 분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회사의 ESG 경영수준을 고도화 함과 동시에, 솔루션 중심의 DBL BM 확산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ESG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SK C&C
사진=SK C&C

■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총력'..."디지털 혁신 가속화"

박 사장이 이끄는 SK C&C는 산업 공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별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은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한 지 5개월 만에 디지털 프로젝트 200개를 적용했다. 고객이 사용하는 AWS, MS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과 비용이 통신사 요금명세서처럼 청구되고 관리되는 방식이다.

또 고객의 클라우드를 자동 분석해 최적의 자원 배분 및 비용 관리 방안도 추천한다. 지원 포탈을 통해 클라우드 장애 및 긴급 이벤트 내용을 한 눈에 확인∙대응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 속도도 크게 단축시킨다. 아울러 게임 분야와, 유통,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온가인 강의 등도 언택트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금융, 제조, 서비스, 통신,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전 계열사 시스템 80%의 클라우드 전환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맞춰, 박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다소 주춤, 올해 디지털 시장 개척 나선다

박 사장의 또 다른 과제는 SK C&C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SK C&C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18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다만, 각 사업 부문에서는 의미있는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NH농협은행 금융상품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및 개인종합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3.0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KB국민은행 The-K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외에도 NH농협 차세대 디지털 금융 시스템 전략 수립, 한국투자증권 데이터 기반 경영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현대해상 보상포털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며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 SK C&C는 SK E&S와 함께 개발한 비전(Vision) AI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도 적용을 확대했고, FSK L&S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인 ‘KEROL(케롤)을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로 구축 전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솔루션 분야에서는 AI 기반 분석 솔루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에 힘 입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SK C&C는 "올해 멀티버스 기반의 고객 밀착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맞는 최상의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라며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AI 플랫폼, 산업 및 고객 맞춤형 버티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 리딩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시장 개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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