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변화에 적응중인 TV홈쇼핑업계...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개선돼
[이슈진단] 변화에 적응중인 TV홈쇼핑업계...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개선돼
  • 박환의 기자
  • 승인 2021.04.06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홈쇼핑업계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유통 플랫폼들이 라이브 커머스 등 영역을 넓히며 홈쇼핑업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TV홈쇼핑 시장은 2015년 매출액 3조2504억원에서 2019년 3조7111억원으로 증가하며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하지만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TV홈쇼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성에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언택트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홈쇼핑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가져

TV홈쇼핑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소비의 무게중심이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TV홈쇼핑도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 적응중이다. 

TV홈쇼핑 업체들은 웹 모바일 운영을 하고 있다. GS홈쇼핑은 GS샵, CJ오쇼핑은 CJ몰, 현대홈쇼핑은 H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라이브커머스에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고 애플리케이션과 웹 홈페이지에는 적립,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고 있다. 각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홈쇼핑 상품을 판매할 경우 10% 적립에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홈쇼핑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TV홈쇼핑의 전체 거래액 중 디지털 채널의 비중은 52%로 TV를 넘어섰다. 19년 까지만 해도 TV가 전체비중의 49%였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취급고는 5.2% 증가한 3조9126억원을 기록했는데, 모바일 취급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홈쇼핑은 전체 취급고 가운데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GS홈쇼핑 또한 지난해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2조2946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TV홈쇼핑 업계는 사양산업으로 취급되던 TV홈쇼핑이 변화에 나름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TV홈쇼핑 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에 힘써 고객 모으기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 수익성 개선돼...영업이익 1위는 CJ오쇼핑

TV홈쇼핑업계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으로 내실을 다졌다. 내수 시장 위축에도 비대면 소비 수혜를 입으며 높은 실적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취급액 기준으로는 GS홈쇼핑(4조4988억원), 롯데홈쇼핑(4조4000억원), 현대홈쇼핑(4조413억원), CJ오쇼핑(1조478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출액·영업이익 기준으로는 CJ오쇼핑이 1위를 달성했다. 

GS홈쇼핑의 취급액은 4조4988억원으로 CJ오쇼핑의 1조4786억원보다 한참 앞선다. 하지만 CJ오쇼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86억원, 1792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나 증가했다. 

CJ오쇼핑은 전략적으로 자체(PB) 브랜드 비중을 높이고 취급고는 줄이면서 실속 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마진 상품인 패션 PB 취급액은 16.3%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GS홈쇼핑의 경우 영업이익은 15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단가가 높은 가전제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수익 개선을 주도했다.

[비즈트리뷴=박환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