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오프①] 스마트폰 사업 철수..."직원 재배치, 사후 서비스에 총력"
[LG폰 오프①] 스마트폰 사업 철수..."직원 재배치, 사후 서비스에 총력"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4.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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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장 사업 등 핵심 사업을 통해 미래 준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그간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 휴대폰 사업 철수...어떻게 진행되나

LG전자는 우선적으로 기존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휴대폰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휴대폰 사업은 종료하지만, 기존 구매 고객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를 충분히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 직원들 약 3700여명도 고용 유지한다. 기존 직원들은 직무 역량과 LG전자 내 다른 사업본부나, LG그룹 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인력 수요를 고려해 재배치된다. 

특히,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직원 개개인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직원들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의 효과적인 재배치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바일 기술은 미래 준비 차원에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러블폰ㅣ사진=LG전자 유투브 캡쳐
LG 윙ㅣ사진=LG전자 유투브 캡쳐

■ LG전자, 전장 사업에 집중

LG전자는 이번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로 질적 성장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의 빠른 확대로 사업의 기본 체질도 개선한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오는 7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고,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한바 있다.

또 LG전자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니즈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 가전관리 서비스인 LG 케어솔루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한다.

LG전자는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MC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LG엔솔 공모를 시작으로 직원 재배치 공모를 시작한다는 내용 등이 거론됐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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