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취임 첫 행보...'미래·사회·소통' 키워드 제시
최태원, 대한상의 취임 첫 행보...'미래·사회·소통' 키워드 제시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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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한 가운데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이와 같이 강조하며, 기업과 대한상의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3가지 키워드로 ▲미래 ▲사회 ▲소통을 제시했다.

29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 회관에서 딱딱한 ‘취임식’ 대신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스물 네번째 대한상공회의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ㅣ사진=대한상의
최태원 회장ㅣ사진=대한상의

■ 최 회장 "소통으로 숙제 해결하겠다"

이날 최 회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괴적 혁신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며 “제도가 변하고 있어도 그 속도를 쫒아갈수 없어 기업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고민되어야 하고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제품을 잘 만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다”며 “이제는 ESG로 대변되는 환경‧사회‧거버넌스 같은 사회적 가치도 기업이 같이 반영해야 되며 이 문제를 기업내부화하고 어떻게 배분시킬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지금 우리에겐 과거의 많은 숙제들(양극화, 저출산 등)이 코로나19 때문에 더 깊어질 수 있고 새로운 숙제들도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방법론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닌 이해관계자간 입장이 달라서, 소통이 부족해서, 함께 협업하지 못해서 사회적으로 풀지 못하고 끌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의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소통을 통해서 문제의 해결방법을 모색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정치권, 사회 각계와 우리 경제계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상의
사진=대한상의

■ 소통채널 만들어 '경청의 리더십' 구현

이날 현장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정몽윤 서울상의 부회장(현대해상 회장), 이한주 서울상의 부회장(베스핀글로벌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10미터 스크린에는 일반 국민에서부터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전국상의, 시민단체, 국무조정실, 산업부, 과기부 등 50여명의 이해관계자들이 ‘랜선 미팅’에 참석했다.

행사는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경제 24시’라는 10분 영상으로 시작됐다. 24대 대한상의에 바라는 24명의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24시간 동안 담았다. 

또 문자 바구니(Message Basket)도 등장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해 관계자들은 ‘기업의 역할,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해 1000건의 문자를 보내 왔다. 

문자 바구니를 열어보면, 주제별로는 소통·상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ESG, 제도혁신 순이었다. 우선, 소통‧상생과 관련해서는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ESG분야에서는 기업이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제도혁신 분야에서는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최 회장은 “앞서 문자 바구니에서 많이 나온 메시지가 ‘소통’과 ‘변화’였는데 앞으로 대한상의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소통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과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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