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공유어린이집" 공약 눈길
서울시장선거..."공유어린이집" 공약 눈길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1.03.2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공유어린이집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야권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22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걸었던 '공유 어린이집 확대' 공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가정 보육시설 등 보육시설 3∼7개를 지역별로 묶어 영·유아, 영아 전담, 유아 전담 등으로 나눠 보육시설 수급 불일치를 최소화하고 강당과 텃밭, 교구,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서초구의 공유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돈이 더 들어간 것도 아니고 시스템만 바꿨는데 효율이 아주 높아진 사례라 깜짝 놀랐다. 전 자치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공유어린이집을 서초구에 시범 도입했더니 대기 인원이 40% 줄고 학부모 만족도도 높아졌다.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오 후보는 이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년 내 50% 달성 ▲어린이집 CCTV 보관기간 연장·정례 공개 ▲언택트 가정 보육 지원 시스템 구축 ▲공동육아 지원센터 운영 등 보육 공약을 밝혔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