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용한 창립 83주년...이재용 부회장은 병상 회복중
삼성 조용한 창립 83주년...이재용 부회장은 병상 회복중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3.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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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로 병상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삼성이 22일 창립 83주년을 맞았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창립기념일에도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넘어간다.

삼성은 지난 1938년 고(故)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현 삼성물산)으로 사업을 연 것이 그 시작이다. 당시 창업일은 3월 1일이었지만, 고 이건희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제2의 창업'을 선업하면서 3월 22일로 창립기념일이 바뀌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수감과, 충수염 수술 등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창립일을 지나간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구치소 의무과장으로부터 복부 통증의 진단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 의료진이 충수염 소견으로 외부 진료를 권고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받는다는 오해를 우려,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통증이 더 심해지자 경기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이동했고, 평촌 한림대병원에서 다른 병원에서의 수술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수술을 마치고 병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부회장이 입원을 하게 되면서 오는 25일 진행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공식 공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